가지고 싶은 2창수 그림/장하도다 2창수 그림 2010년 이후

‘참여’ - participation 2창수 9번째 개인전

2창수맨 2013. 12. 3. 17:03

2창수 9번째 개인전

 

‘참여’ - participate

 

작가노트

 

작품 앞에 앉아있는 것보다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이렇듯 작품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작품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고,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려면 다른 사람들이 가진 생각 또한 내가 대변을 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비록 다수가 지지하는 생각이 아니더라도 의미는 있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덜 완숙된 표현들이 주를 이루지만 명확한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제안과 제시가 아닌 관람자들에게 질문만을 던지는 것이다. 그것은 작가가 결론을 내릴 단계에 도달 못했기 때문이고 대중의 관점을 존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얄팍한 사기가 깔려있다.

 

그래도 하고자 하는 작품의 질문은 이런 것이다.

 

 

 

 

 

 

<쓸모 있는 시간표> - 남은 수명 평균 지수를 통해 앞으로 얼마나 더 살 것이며 남은 시간을 어떻게 가치 있게 사용 하는가? 에 대한 작품이며, 그 시간동안 어떠한 일을 하며 행복 할 것인가? 라는 좀 과도한 질문이다.

 

<자본은 어디에도 영향을 준다>, <황금충> 씨리즈 - 자본 근본 원리에 대한 불만을 오늘날 일반인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자본은 이미 선택이 아닌 현실에서 태어난 인간은 미래에 어떠한 선택을 통해 서로 행복해 질까? 라는 질문이다. 자본은 누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비슷한 자본가들은 비슷한 공간에 모여 살게 된다. 국가, 도시, 지역 등 그들은 왜 모여 사는가?

 

<시방아트> - 미술이 얼마만큼 세상에 참여를 해야 하며 작가는 어떻게 세상과의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작품이다. 미술은 현실과의 거리두기는 이미 실패한 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만든 잡지이다. 거리두기가 실패 하였다면 내부를 바꾸는 실험으로 가야 하지 않는가?

 

<주관적 관점> - 우리에게 전달되는 정보에 대한 주관적 해석이 얼마나 엉뚱한 지에 대한 작품들이다. 활자로 이미 발표 된 신문 글을 통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타자의 시선을 수용을 하였는가? 단체 이익을 객관화라는 틀로 만들고 접근하는 정보매체를 통한 세뇌를 극복 하려면 주관적 해석이 필요하지 않을까?

 

소소곡절(小小曲折)한 작품들이지만 현재의 사건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각으로 봐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