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싶은 2창수 그림/2창수의 그림 이야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시방아트

2창수맨 2015. 1. 10. 07:19

시방아트를 사랑하시거나 사랑하시려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창수

 

시방아트는 20123월에 시작한 월간지로 현재는 유지에 거의 모든 의미를 두며 만들고 있습니다. 내용이 부실하여도 얇은 지면은 찌라시로 더 빨리 전락되는 모습을 보며, 좀 두툼해야 하겠다는 내부 필진과의 회의결과를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20147(26)부터는 두 달씩 묶은 격월간지가 되었습니다. 벌써 2015년이 되니 햇수로는 4년차로 접어드는 지역미술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라도 한번 불면 제정신 못 차릴 만큼 세상에 제대로 대면도 못하며 정확한 정곡을 찌를 만큼의 날카로움도 없어지고 있음을 밝혀드립니다.

 

그간 정치에서는 찌라시로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도하고, 책임소재를 떠 넘기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도 활용하는 찌라시처럼 최신유행정보를 시방아트에서는 제시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통감합니다. 정확하거나 아니면 정확 할 것 같은 정보를 어디서 가져와야 하는지 불확실한 시점에서 매번 이러한 고급 정보를 동원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기위해서는 다양한 안테나를 활용하는 필진구성이 중요한데 일용직 근무를 다니며 시방아트 출판비를 만드는 시점에서 필진을 꾸려 위용을 자랑하기는 어렵습니다.

 

미술은 대중화가 되어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일반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 이것을 더 많은 미술이 사회가 필요로 한다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현실에 무딘 펜촉을 드리우며 시방아트를 만드는 것이 폐지 주우시는 노인을 위한 복지의 또 다른 방법인지 아니면 계란으로 바위 쳐서 바위를 더럽히는 행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시작한 일이니 사명을 가져보려 합니다. 적어도 그 바위에서 쉬려는 행위를 막아내는 계란의 더러움으로 이끌어 낼 것 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숭고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방아트를 사랑하시거나 사랑하실 준비가 되어있으시다면 시방아트의 글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본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발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시방아트는 참여하시는 사람의 것입니다. 어떻게든 도전을 한다면 분명 미술계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만들어 질것입니다. 뒷담화만 까지 마시고 앞담화 합시다. 분명 그만큼 미술이 세상에 더 필요할 것입니다.

 

을미년엔 을시년스럽지 않은 멋진 한해 계획되고 들인 공들을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