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예술가 천국 만들기
Artist 2창수
속담이 있다. 난상지목 물앙(難上之木 勿仰) 올라가지도 못할 나무는 올려도 보지 말라는 말이 있다. 과거 임금의 하늘같은 하해가 없다면 결코 넘지 못했던 계급의 나뉨은 오늘날 도 충분히 느끼고 있다. 1951년 해방 후 자유당 시절 초대 대통령 선출이 있었다. 그때 시대를 조선으로 인식 한 것 인지 아니면 일본 식민지로 세상을 생각 한 것인지 모르는 백성 급의 국민들은 조선이 이 씨 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씨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막연한 백성의 감정으로 이 씨를 뽑았다. 당연히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으로 등록이 되었으며 무식한 백성 급의 국민들 덕분에 국가가 생기자마자 독재를 경험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현재와 과거의 차이를 못 느낀다. 그래서 그런 무지한 자들을 위해 현자는 쉽게 설명 했다.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라!” 어제 튼튼했던 돌다리라도 오늘 점검해보라는 말이다. 그러나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힌 자들은 현재를 현실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았던 과거로 만드는 대상으로 생각 한다. 현재를 과거로 바꾸려는 무모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다른 것은 악이고 세상이 바뀌는 것을 막는 것은 자신을 지키는 것, 그것은 곧 선이라 생각 하는 것이다. 자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 과거의 향수를 지키려는 것인데 그 차이점을 못 느끼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 특징은 예술은 천한 것이며 그것을 하는 예술가들도 땀을 흘리지 않고 거저 살아가려는 무지한 자들로 보고 오히려 예술가들을 자신의 논리로 재단하고 자신의 뜻대로 예술 하는 것이 올바르다 느낀다. 예술가들의 틀이 없는 행위가 사회를 혼탁하게 하며 규정에 바르게 줄서있는 것이 올바르다 느끼는 것이다. 본인 가치관의 정당성을 위해 남의 단점은 확대해 흉으로 보고 자신 단점은 어쩔 수 없는 관행이라 치부하며 합리화를 시도한다. 현재 사회는 이러한 기괴한 행동들이 지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칭송을 많이 받는 곳을 보고 우리는 그 지역을 경직된, 혹은 보수 지역이라 한다.
그런 사회, 지역 특징은 이미 창조적이라는 모습에는 관심이 없고 남의 것 중 성공 사례만 열심히 따라 하려는 근성이 강하다. 올바른 좋은 것을 구분 할 줄 아는 혜안을 가졌기를 바라겠지만 자신이 아는 과거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좋아 하는 것도 현실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도시의 모양도 비슷하고 행정 역시 위험 부담 없이 똑 같은 사업과 일을 열심히 한다.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예술 지원은 거의 없다. 그중 특히 중요한 지원은 예술 육성에 대한 지원 정책인데 그런 것에 위험 부담 갖는 자체를 불편해 한다. 시행착오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가장 기초적 행위이다. 결과를 바라지 않는 투자가 곧 창조적 투자의 기본이다. 그러니 경직된 지역에서는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창조적 예술 투자로 생각 하는 것이다.
각기 지역별 문화예술 육성에 대한 지원을 보면 어느 지역이 비창조적, 발전 가능성이 없는 지역인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예술가 인원과 자본이 가장 많은 서울은 전국 광역시와 도 중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2011년 자료 중 7개 대도시와 9개도를 중심으로 서울 지원 사업 규모는 약 56억 정도로 1위이다. 경북 4억4천만 원으로 제일 적은 예산을 가지고 있으며 광주, 제주, 울산, 충북 순으로 지원이 적다. 충북은 순위 면에서는 하위권이기는 하지만 최저는 아니라 다행이다. 그러나 예술 지원금만으로 좋은 창조적 예술이 나올 수는 없다. 지원금의 양이 아니라 예술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력이 수반 되어야 한다. 이런 이해력은 개인이 올곧은 예술 방법을 탐구하는 기본 소양을 키워야 가능한 것으로 물질과 예술의 차이를 스스로 정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삶의 질에는 좋은 식단에 있거나 훌륭한 주거지에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소유한 물건을 통해 삶의 질을 논하곤 하는데 물건과 자신을 동격으로 생각하는 한심한 사람이다. 자신이 처한 좋은 위치, 권력에 목적을 두는 사람은 권력에서 떠났을 때를 두려워하여 편법을 써서라도 자신의 권력을 지탱하려하니 남을 믿지 못하고, 재물에 목적을 두는 사람은 재물이 없어 졌을 때를 두려워하여 맘 편히 살지를 못한다. 그것은 삶을 자신 것으로 못 보는 것이고 남에게 보이려는 것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을 올바르게 이해 하기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내가 그것을 왜 좋아하는지 스스로 분석을 하는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깨어있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 지역은 예술가들이 살고 싶은 곳이 꼭 될 것이다.
지역에 좋은 예술가들이 작품 할 수 있는 예술가거주 방법은 예술가에게 하는 투자, 창조적 경비 제공도 중요하다. 그러나 예술과 관계없는 사람들을 예술에 많이 노출 시켜야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개인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불특정 다수 사람들에게 노출시키고 노출된 시민들의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 제공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예술은 진화가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현대 미술은 대중과 계속해서 멀어지는 것 같다. 작품의 질이 안 좋아서도 아니고 대중이 무식해서도 아니다. 대중은 물질의 풍요로운 것을 원하고 현대 미술은 예술 논의만을 위한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로의 목표 차이가 이런 결과로 나오는 것이다. 좋은 삶의 만족을 위해서 예술행정지원은 둘 간의 간격 줄이기를 시도해야 한다.
지역 미술이 살기위해서는 지역민들에게 많은 미술 노출을 시켜야 한다. 미술에 검게 탄 건강한 지역민들 봤으면 한다. 그럼 이곳은 예술가 천국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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